구우면 모르고 먹는다

아니!!!!!!!!!

호 불어서 드시라는 말씀이십니다.

그냥 고기는 호

고기는 호불호 안갈립니다

8호불호 라고 잘못 봄

극호.

불호가 있으시면 좋아요 눌러주시고 이유도 댓글에 부탁드려요^^

왜 갈리죠...?

극호!!

갈라져있긴하네요 마블링이

호~불호먹으라는거임

와규?

어후.... 뭐야 저 마블링 보면 볼수록 징그러워... 빨리 내눈앞에서 없애야지.. 들어와빨리

저 마블링이 많다고 좋은게 아니랍니다.
다 지방이래요 지방
저게 좋다고 부드럽다고 육즙이라고 생각하시는데
다 기름덩어리래요
그래서 전 마블링 많은게 좋더라고요

호불호 뭔가 안경쓴사람얼굴같당 헿

사실 저 정도로 근육에 지방이 끼는 것은 비정상적인 소 입니다.비정상적인 사료 조합으로 일부러 근육사이에 지방이 끼게 합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이나 저걸 마블링이라는 미명 하에 좋다고 먹지만 원래 소고기를 즐겨먹는 나라들 (유럽권 북미 남미) 에서는 저런건 바겐세일로도 잘 안나옵니다. 사실 우리나라의 소고기 등급문화는 뭔가 크게 잘못된 것이죠.

걔네들은 스테이크로 많이 먹는데 그건 소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니까 그런거고 한국이나 일본은 고기자체에서 맛을 느끼려다보니까 기름기가 고기사이에 끼어있는 걸 선호하는 차이 아닐까요? 이쪽분야 전문가 계시면 명쾌한 해답 부탁드립니다.

소고기는 돼지처럼 오래 구우면 질기고 맛이 없게 됩니다
옛날 소고기를 먹기 어려운시절, 산적처럼 소고기를 바싹 익혀먹는 시절에
적당히 마블링이 있어야 바싹 익혀도
기름때문에 부드럽고(그나마) 맛이있었기 때문에
마블링을 선호하게 되었는데
요즘은 구이문화가 많이 발전해서 그렇게 바싹 익히는 사람은 거의 없죠
원쁠이니 투쁠이니 하는 등급은 우리나라 상인들이 만들어낸 잘못된 등급입니다 상술이죠
소기름은 돼지와 다르게 녹는점이 높습니다
돼지 기름은 우리 체온 정도에도 녹아서 몸안에 죄다 쌓이지 않고 다량 배출 되지만
소기름은 먹으면 몸에 많이 쌓여 좋지 않아요
가급적 제거하고 드세요

궁금한게 있어요! 유튜브 영국남자채널 보면 외국인들한테 한국 소고기를 주고 반응을 보는게 종종 나오던데 다들 굉장히 좋아하더라고요. 엄청 맛있다고. 저 마블링이라 불리는 부위?가 비정상적인거고 바겐세일로도 잘 안나올만큼 인기가 없는데 다들 왜이렇게 맛있다하는건가요? 먹바지 않고 맛없는 부위라고 생각하고 버리는건가요? 아니면 소고기를 섭취하는 방법이 달라서 그러는건가요? 소고기를 스테이크로 섭취하느냐 아니면 우리처럼 구이로 섭취하느냐 의 차이요.

똑같은 조리 방법일때 호주산 고기 호주에서 먹으면 기가막힘 한국에서 한우먹는 급...  신선도 차이 같은거 아닌가요?
딱히 한우라서 맛있는게 아닌거 같음..

호주산소는 백프로방목이라 애들이 근육량이 많고 비계(마블링)이 적어요
물론 신선도는 님말슴처럼이겠지만 마블링은 확실히 차이남

우리나라 잘못된 소고기 문화 하나가 마블링이에요~~
마블링의 하얀부분 전부 지방덩어리 인데~ 소고기 지방은 몸에 안좋아요~
그리고 마블링 은 2년6개월 이상의 나이먹은소 에서만 나옵니다~
육식 나라들은 1년6개월정도의 소들을 먹는데~ 마블링이 없어도 부드러워요~ 우리나라는 나이어릴때 잡으면 단가가 안나오니 일부러 나이 많을때 잡고~ 그중에 먹을만한 마블링을 만드는 식이죠~~

원래 좋은 고기는 육질이 연해야 하는것이지 중간에 기름이 끼어있어 그로인해 부드러운 고기를 말하는 것이 아니죠. 한두점 먹었을때는 지방의 부드러움으로 인해 오! 할 수는 있겠지만 많이 먹으면 느끼해지는거죠. 정작 건강한 동물의 고기는 그 동물이 먹어야 하는 본연의 사료를 먹었을때 가장 건강한 것이고 본연의 맛을 낼 수가 있는거죠. 우리나라는 일부러 소를 못움직이게 하고 자연상태에서는 잘 먹지도 않는 옥수수사료(이게 은근히 고당류 입니다)를 잔뜩 먹이죠. 소는 내장기관을 봐서도 알 수 있듯 원래 많은 섬유질이 있는 채식을 해야하는 동물인데 말이죠. 이렇게 자란 소의 고기는 진정한 소의 본연의 맛이라기 보다는 인간이 만들어낸 인위적인 부드러움을 갖게 되는것이고 오래전부터 소고기를 먹어온 국가의 사람들은 맛있고 없고를 떠나 본연의 소고기 맛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그들은 고기를 연하게 하기위해 여러 방법의 에이징을 하지 사료로 지방소를 만드는 행동은 안합니다. 못해서가 아니라 그들이 알고 있는 소고기 맛이 아니기 때문이죠. 오래전부터 채식을 많이한 우리나라와 일본사람들은 고기는 무조건 연하면 좋다고 생각하고 이걸 숙성을 통한다기 보다는 인위적으로 소 자체를 그렇게 만들어 버리는 방법을 택한 겁니다. 참고로 80년대 중후반까지도 우리나라에 저런 마블링의 고기는 없었습니다.

숙종 2년(1676) 1월의 승정원일기에는 “도성의 시전에서 각 고을의 시장, 거리의 가게까지 모두 합해 하루에 죽이는 것이 1000마리로 내려가지 않는다. 이에 소값은 날로 뛰어오르고 만들어내는 것은 날로 줄어든다”는 기록이 있다. 숙종 38년(1712) 김창업이 쓴 ‘새해 첫머리에 소를 잡다’(歲時屠牛)라는 시에 보면 “새해 초 얼마나 많은 소를 도살했던지 피와 고기가 거리에 널브러져 있었다”고 표현하고 있다.

-발췌 김동진 저 조선, 소고기 맛에 빠지다-

일단 이런 책이 있더군요. 생각보다 소고기를 안 먹지는 않았던것 같구요. 그리고 말씀하신 것 중에 어폐가 있는것이 육질이 연한 것이 좋은 고기라 하셨는데 개방적 목축 양식에서는 육질이 좋은 고기가 나올 수 없지 않을까요?

또 하나, 그들이 사육하는 방식이 한국에서 사육하는 방식보다 훨씬 저렴하죠. 드넓은 토지에서 풀어놓고 사육하면 사료비도 훨씬 적게 들죠. 질기고 맛도 없지만 그 나라 사람들은 이미 그것에 익숙해서 계속 소비를 많이 하니까 괜히 돈을 더 투자해서 집약적으로 키울 필요가 없는 것이죠. 못해서 안하는 것도 아니고 할 수 있는데 안하는 것도 아니고... 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안하는 거 아닐까 싶어요.

그리고 본연의 맛은 아주 중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그럴 거라면 스테이크 소스에 또 시즈닝을 그렇게 많이 하면 안되는거 아닐까? 란 생각이 듭니다. 소고기 본연의 맛을 즐겨야지 양념을 즐기면 안되는거 아닌가 싶어요.
그런 의미에서 보면 한우를 구워 그냥 소금에 찍어 먹는 것이 가장 본연의 맛을 느끼는 방법이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예전에 유럽에서 마블링이 많은 소고기가 유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 다시 프랑스를 중심으로 퍼져나간다는 기사도 봤었구요.

음식이 과학기술처럼 발전을 하는 존재라고 볼 수 있다면 한국 일본의 방식은 그들보다 발전한 형태가 아닐까요?

음식은 분명 계속 발전을 해왔는데... 아주 오랜 시간동안 유지된 개방형 목축만이 정답이라는 것은...

뭔가 고기에 대한 철학이 있네~

정육점 사장님인가?

그건 맛만 보게해서 ㅋㅋ

지방은 원래 맛없는게 아니라 살짝 끼었을때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식감때문에 좋아합니다
지방중독도 생깁니다

지방에 대한 무지로 인해 기피하게 되었지 맛적인 측면에서나 건강에 있어서나 마블링 잘 된 고기에 대한인식이 외국에서도 점점 달라지고 있습니다.

원래 사람 포함 정상적인 동물의 근육은 근막 안쪽 근섬유 사이로는 지방이 끼지 않습니다. 어떻게 사육해야 저런 비정상적인 근육이 나올지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합니다. 외국에서의 인식요? 어느나라에서 저런 기름이 낀 고기에 대한 인식이 변화되고 있는지요? 마블링이 잘 된 고기란 말은 비정상적으로 근섬유 사이에 지방이 축척된 고기란 말과 동전의 양면입니다.

몰라서 그러는데 지방이 많은 부위인게 아닐까요?

당연히 소에도 자연스럽게 지방이 많은 근육이 있습니다. 갈비나 살치살 같은... 그런데 이런부위조차 정상적인 소는 근막외로 지방이 끼죠.심지어 꽃등심이라고 불리는 우리나라 투뿔 등심을 보면 지방이 사이사이 엄청 많은데 정상적인 자연사육의 소에서는 등심에서 이런 지방의 형태는 절대 나오지 않습니다. 부위의 문제라면 비정상은 아니겠지만 근섬유 사이에 지방이 끼지 않는 등심 같은 부위도 지방이 자글자글하니 문제인거죠.

Steak revolution 이라는 넷플릭스 도큐멘터리 한번 봐보시면 재미지실껍니다. 물론 소의 근섬유사이에 지방이끼어있을때 섭취시의 문제는 제가 알아본바 없지만 지방섭취 하나만 봤을때는 탄수화물 위주 식습관 보다 좋다는 측면의 시각이 달라지고 있는건 사실이구뇨.

개인적으로 육식은 최대한 적게하고 먹어도 지방부분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지만 적으신 내용은 생각이 다릅니다. 실제로 인간의 입맛 자체가 기름기 낀 것을 맛있게 느끼는 것도 사실인데요 뭐. 평가 기준이 다를 뿐 잘못된 것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가끔 퍽퍽 살을 좋아하는 사람이 있지만 대부분 닭다리나 날개를 좋아하는데 퍽퍽살 좋아하는 기준으로 등급을 매기니 다리나 날개가 맛있다는건 잘못되었다고 말하는 것과 같네요

음식을 본연의 맛을 건강하게 즐길 것이냐... 아니면 일단 혀에 감기면 좋다고 할 것이냐의 가치관 차이겠죠. 웰빙이라는 개념이 대두된지 10여년 이상이 지난 시점에 왜 아직도 저렇게 기름이 많이 낀 고기에 대한 선호가 문제가 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점에 대해 말하고 있는겁니다. 일단 혀에 감기면 상등급이냐... 건강하게 본연의 맛을 내면 상등급이냐.. 이점을 생각해 보자는 것이죠.

음식의 본연의맛대로 먹으면 건강식인가요?
지방이 많으면 몸에 안좋은건 맞으나 지방이 없다고 몸에 무조건적으로 좋응건 아니에요

걔내들은 고기가 주식에 가까워서 담백한걸 선호하지요.
빵도 보면 우리는 크림 듬뿍 들었거나 설탕 팍팍 뿌려져있고 초코 코팅 돼 있고 이런 것들이 많은데, 이런걸 주식으로 맨날 먹으라고 하면 질려서 못 먹지요.
식사빵이라고 찾아보면 나오는데, 빵이 주식인 곳에서는 이런저런거 들어간거 보다는(견과류 같은건 많이 들어가기도 하더군요) 담백하게 구워낸 빵을 주로 먹는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도 찰밥이 맛있긴 하지만 맨날 먹지는 않잖아요?
그것처럼 우리한텐 저런 고기가 맨날 먹는 주식이 아니라 가끔씩 먹어주는 기호식품에 가깝기 때문에, 한 번 먹을 때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기름기 좔좔 흐르는 마블링이 듬뿍 들어간 고기를 선호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건초같은게 아닌 gmo사료같은걸 먹어서 그런걸로 알고있어요. 심지어 사료에 소고기가 함유되기도해서 동족을 먹어 광우병이 생기기도 했죠. 사람도 사람을 먹으면 쿠루쿠루 병에 걸려 죽죠.

맞습니다.

하지만 한국에서 저방향을 지향하는것도 이유가 있습니다. 미국과 같은 대규모사육에서는 저런 마블링으루내기힘들기때문에 한국에서 한우사육은 차별화를 위해 택한 방법입니다. 마블링을 포기하면 한우를 지킬수없기도 합니다. 한국의 한우농가역시 저런마블링을 내기위해 많은 사료비용을 지출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