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데스크 직원분 아는척

223550No.330052021.03.25 13:17

건물도 그렇고 규모도 되게 큰 회사인데요

저는 협력체 직원이라서 여기로 몇달 출근했다가 본사로 1년이상 출근하다가를 반복하긴 해요

안내데스크가 출입문 바로 옆에 있는건 아니라서 데스크 직원분이랑 거의 말할일이 없어요 얼굴볼 일도 없구요 제가 딱히 엄청 사교적이지도 않아서 그냥 조용히 지나다니는 편이에요

근데 오늘 잠깐 점심시간에 밖에서 밥먹을려고 나가는데 데스크에서 직원분이 갑자기 저한테 걸어오셔서 혹시 예전에 여기서 근무 하지않았냐 다시 들어온거냐고 물어보시는거에요

엄청 당황했는데 그렇다고 대답하니까 머리스타일이 바껴서 이제까지 못알아봤다며 다시 데스크로 돌아가시더라구요..?

단순히 모르는 사람이 아는척 해서 별로인게 아니라.. 정말 말한마디 할 기회도 없고 얼굴 제대로 볼일도 없고 그 회사건물에 드나드는 사람이 하루에만 몇백명인데

머리스타일 바뀐거를 알아본것도 그렇고... 마스크 쓴 윗부분만 보고 저를 알아봤다는게 뭐지..? 싶네요

갑자기 아는체한 의도도 모르겠고.. 또래도 아니고 나이 좀 있으신 분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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