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땜에 예민한데
지방 얘기 꺼내면 화나죠
아 배고파

서울 인프라를 100으로 볼 때 타 지역의 그것은 0~99 수준이니까요.
서울 토박이들은 본인들이 나고 자란 곳이니 기준이 서울이라 만족하지 못할 수도 있고, 또 은연중에라도 서울이 제일이란걸 아니까 웃으면서 서울을 깔 수 있는거죠.
타 지역 사람들도 압니다. 100이 아닌걸 알지만 그렇다고 사람이 못 살 수준도 또 아니죠. 하지만 부족한 점을 알기에 더 발전했으면 하고 바라는 부분이 크고요.

마르고 예쁜 사람이 본인의 단점을 부각시키며 비하하듯 조롱하고 웃는것과
좀 통통하고 개성있는 사람이 자기 스스로 조롱하며 웃는건 괜찮아요.

하지만 서로를 상대로 그러는건 지양해야 하죠. 특히나 전자가 후자를 비웃듯이 언급하는건 더 타부시되잖아요. 그런 정서인 듯.

미국사람들이 어디서 왔냐고 물어서 한국이랬더니
아시아라 못사는줄 안다거나
한국사람들 다 개 먹지 않냐고
뭉뚱그려 말하면 빡이 치는 이유와 같음.

서울산다고 타지역 뭉뚱그려 지칭하면
미국인들이 자기나라 세계최강국이라고 나머지 나라는 '귀찮아서/어차피 다 같은 아시아 국가 아님?/외국어 왜 배워?영어하나로 전세계 뚫는다' 이러고 마는거나 매 한가지.
나라만 강국이지 정작 국민 다수는 댕청이다 - 이런 맥락으로
서울은 인프라는 쩌는데 한국지리기본상식은 영... 이러면 나는 기분 나쁠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