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 상담 좀 해주세요...(진지)

989068No.299562020.11.09 22:16

저는 32... 연락하는 여자분은 32...
부모님들 통해서 연락하게 됐구요
지금 3주정도 연락했네요

처음 만날때 꽃 좋아하는것 같아서
조그마한 꽃다발 선물하면서
분위기 좋았구

2번째 만나면서 다음주 빼빼로데이인데
그때 만나기 힘들것 같아서 미리 선물해줬고
그날 저녁 먹으면서 두번째 만난건데
나 어떻냐고 물어봤더니 착하데요...

저는 그냥 '아..?' 그런 느낌이었죠
그런데 집에 가서 장문의 카톡오더니
내가 잘 챙겨주고 그래서 고마운데
자기는 저한테 별 다른 감정이 느껴지지 않는다네요

저는 그사람이 아기같고 챙겨주고싶고
항상 보호해주고싶을 정도로
아직 사랑이라는 감정은 아니지만 좋아졌는데
갑자기 그런 말 들으니 뭐라고해야되나 싶다가
더 분위기 어려워질까봐 쿨하게 넘겼지만
계속 생각이 나요...

저는... 서로 나이가 있는 만큼
설레임의 그런 감정이 20대처럼 다가오는게
어렵지는 않을까
물론 사람이니 그런 기준이 있을거고
처음부터 설레는 사람을 만나는게
쉬운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도 되기도하고
저는 저 나름 많이 준비했다고 생각했는데
부족했다면 부족했겠지만
이렇게 연락이 끊어지는게 너무 아쉬위요

여러분 같으시다면 잡아보시겠어요...?
잡아보시겠다면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머리속이 복잡하고 일도 손에 안잡히고
심난하고 복잡하네요ㅠㅠ

도와주세요...

어제 이 얘기듣고 나는 그냥 속편하게
비혼주의가 맞나 싶기도하고
비혼주의로 살아도 경제적이나
그런면에서는 상관없겠지만
이 여성분은 정말 놓지고 싶지않아요

그렇다고 섣불리 다가가기에는 스토커나
질척거리는 느낌이 날것 같아 두렵기도하구요...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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