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 증세

220955No.270982020.06.18 16:21

불안 증세가 심해졌어요.

길게 보면 진짜 별 일 아닌데 막상 그런 일이 있으면 속이 탁 막히면서 손이 떨리고 스스로를 자책하게 돼요.

커피도 끊고 운동도 매일 한 두시간씩 산책 나가는데도 어느 순간에 그 안좋은 생각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절 불안하게 만들어요. 심장이 갑자기 두근두근거리고 그런 일이 있으면 사실 밥도 제대로 못 먹어요. 밥맛이 완전 없어져요. 그래서 이번에 3개월만에 4키로가 그냥 빠졌어요.

더 큰 문제는 제가 이걸 하나의 징크스 처럼 느끼기 시작한거 같아요. 뭔가 불안한 만큼 일이 잘 풀리는 느낌? 최악까지 생각해놔서 그정도 결과가 잘풀린다고 느끼는것 같기도 하고.....

저와 같은 경험한 분들 계신가요? 이럴땐 어떻게 대처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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