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가 친구들이랑 전화를 되게 자주해요
자주, 오래해요

카톡하다가 답장이 한두시간씩 걸릴때가 있는데
뭐했냐고 물어보면 전화했대요
누구랑 통화했냐 그러면 남자랑은 안한대요 그냥 친구래요
여사친이랑 고민 들어주고 옛날얘기하고 일상얘기하고 그런대요
저랑 카톡도 자주하고 더 많이 통화하면 좋겠는데
가끔 서운하긴 하지만 이해하려고 해요

근데 한 열흘사이에 같은남자한테서 전화오는 걸 네번정도 봤어요
핸드폰 두고 화장실 가거나 옆에 앉아있을 때 보여서 봤는데 똑같은 이름이네요
저랑있을 땐 받지는 않아요

이게 두번정도는 아무생각이 없었는데
세번 네번 보니까 물어봤어요
대학교 졸업한지 한 2년 됐는데
대학교때 알게된 남사친이래요 먼저 전화하는 일은 거의 없고 그냥 오는 전화 대충 받다가 끊는대요

아 근데 이게 계속 신경이 쓰이네요
자주하는 전화가 왠지 저 남자일 거 같고 후
한번도 여자친구 핸드폰을 보여달라고 한적이 없는데
통화기록을 너무 보고싶네요
내 눈으로 맞든 아니든 확인하고 싶은데
제가 너무 예민하고 속좁은 건가요..

만약 한번 더 전화나 카톡 오는 걸 보게되면
그냥 핸드폰 좀 봐도 되냐고 해도 되겠죠..?

횽님들은 만약 똑같은 상황이라면 어떻게 했을거 같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