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에서 대학 댕기고 있는 여대생입니당..

저는 미국 이민 와서 7년동안 동부에만 쭉 살았는데 대학교 와서 만난 남친은 LA 출신이에융..

이번 겨울 방학 시작 하면 일주일간 같이 LA 가서 놀자구 하길래 신나서 같이 뱅기표 예약하고 그랬어요.

원래는 남자친구 집에서 일주일 지내려 했는데 부모님이 좀 꺼려하신다 그래서 에어비엔비를 300불 내고 제가 구했습니당..

물론 뱅기값도 한 3-400불 들었구요 왕복

지금은 기말고사 기간이라 바쁜건 알겠는데 이제 엘에이로 가는게 일주일도 안남은 상황에서 우리 공항에서는 어떻게 가냐 가서는 뭐 할거냐 물어봤는데..

일단 계획도 없을뿐더러 갑자기 제가 엘에이 가있는 7일동안 자기가 저랑 시간을 많이 못보낼수도 있다고 통보하네여... 띠용.... 그럼 나는 그돈 다내고 나라 반대편까지 왜 가는건지...

일단 알겠다고는 했는데 그럼 전 생전 처음 가본곳에서 혼자 여행을 하라는건지.. 게다가 저는 social anxiety 가 정말 심해서 학교내에서도 혼자 돌아다니기 꺼려해요..ㅠ

제가 놀러가있는 일주일동안 저랑 시간 많이 보내길 바라는게 너무 많이 바라는건가요? 아님 자기 동네 놀러오라고 했으면서 너는 니 할거 해라 하는 걔가 쫌 맛이 간건가용...

저라면 남친이 우리동네 놀러온다 하면 매일 차태워주고 맛있는거 먹으러다니고 보여줄것 다 보여줄것 같은데
그냥 의견에 차이인 것일까요.. ㅠㅠ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미다. 워낙 한글로 글쓰는게 오랜만이라 다 말이 되는지두 모르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