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빚을 대신 대출받아달라고 하십니다..

689310No.229982019.11.20 07:35

안녕하세요? 28살 공무원3년차 여자입니다
부모님이 대출한경우 이율이 15%
제가 할경우 4%입니다
부모님은 1,2금융권에서 받을 수 있는 대출은 다 받았고.. 본가 집은 월세살이에요..동생이 둘이 더 있는데 한명은 이제 취업해서 그나마 좀 숨통이 트입니다
저는 지금까지 돈 거의 못모았어요 옷도 진짜 안사고 사치도 없고 하는데도 어디로 새는지, 버는족족 집에 고기사가고 식재료 사가고, 중고차도 사고 동생들 용돈도 주고, 부모님 다떨어져가는 가방 신발 벨트 옷 사주느라요.. 아 이것도 사치라면 사치인가..
이번에 동생이 취업을 하는데 보증금 5백이 없어서 제돈으로 빌려준다고 말했더니 엄마 대출 이율이 높으니 대신 받아달라고하네요
5백만원+제가 받을수 있는 대출한도까지 전부요
솔직히 해주기가 그런게, 원금을 갚으실지 잘 모르겠어요.
안갚으실 분은 아닌데 제가보기에도 정말 어쩔수없는 사정으로 줘버리듯이 드린 돈이 몇번 되어서요. 저는 지금 전세자금대출 3천8백에 신용대출 8백있는데 매달 원리금을 55만원씩 갚고있고 적금을 55만원을 붓고있는데, 몇 번 빵꾸나면 신용에 지장있잖아요? 그런건 싫거든요.
그리고 결혼자금은 언제모으고..보아하니 부모님은 천만원이라도 해주시면 다행이에요ㅠ 나머지는 제가 모아야되겠지요..
넋두리가 길었네요.. 여러분들은 부모님이 대신 대출받아달라면 어떻게 하실건가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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