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들린 집?

835800No.226652019.11.05 23:20

제목을 뭐라고 지어야 할 지 모르겠네요.

저희 시골 집(할머니댁) 이야기예요.
제가 4살 때 지어진 이 시골집에서 사건사고가 많았어요.

시간 순서로 말씀드릴게요.

1. 증조할아버지는 연로하셔서 돌아가셨어요.
2. 가족력 없는 집안에 할아버지가 갑자기 위암으로 돌아가셨어요.
3. 큰아버지가 IMF때 사업이 잘 되지 않아 처자식두고 차에서 연탄 피우고 돌아가셨어요. (이 때 할머니가 충격으로 치매가 걸리셨구요)
4. 저희 누나가 교통 사고로 어린 나이에 하늘로 갔구요.
5. 증조할머니 주무시다가 돌아가셨어요.
6. 할머니 집에서 도보15분 거리에서 뺑소니 당하셨는데 아주 얕은 개울에서 하필 머리가 빠져 익사로 돌아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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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집을 아버지가 받아 수리 후 세를 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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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처음 들어온 세입자 자식이 이 집은 기가 어마어마하게 쎄다는 소리를 남기고 1년도 채 못 살고 이사를 갔어요. (당시 세입자가 거액의 추가 공사를 하면서 들어와서 저희 집은 영문도 모르고 당황했죠.)
8. 세번째 세입자 아주머니가 2층 높이에서 떨어져 허리가 심하게 다치시고 1년도 못 살고 이사갔어요.
9. 네번째 세입자가 화장실공사 싱크대 공사 등 거액을 들여 공사했으나 (집이 넓고 아이들 뛰어놀기 좋아서 나중에 집 팔라고 까지 하시더라구요), 결국 1년도 못 채우고 이사갔어요. 이유는 이사오고 3번의 접촉사고 및 잦은 가위눌림...

세입자가 4싸이클이 도는 동안 걸린 기간 5년.

이제는 이 전에 있었던 일이 정말 뭔가가 있나 싶어요. 참고로 이 시골 집에선 예전부터 개를 못 키웠어요. 마당개가 전부 단명했거든요. 굉장히 찝찝한데 어디 물어볼 곳도 없네요.

혹시라도 정말 혹시라도 이에 대한 답변이 가능하신 분 계실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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