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

594947No.226352019.11.05 00:00

9년 연애의 끝을보고. 많이 힘들었다.
이별 후 3개월간 많은 일이 있었어.

주말엔 집에서 쉬고 싶어했던 나인데 항상 데이트 하느라 그동안 쉰 적이 없었어. 그런데 이별 후엔 시간이 있어도 집에서 할게 없더라.
혼자하는 취미도 있었어. 사진찍으러 다니고 보드타고 혼코노도 즐겼어. 근데 이별하니 그것도 재미없더라.

이별은 나를 성숙하게 했고 철 없던 나는 좋은 사람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어. 날씨 좋은 가을, 내 옆자리를 남기기 싫어 여러 사람을 거쳤어.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나를 좋아해주던 여자도 여럿 있었어. 그런데 내가 마음이 안갔고, 반대로 내가 호감 갖고 즐거운 썸을 보내던 여자는 썸을 끝으로 떠나갔어. 인연은 정말 야속한 것 같아.

혼자가 된 나는 새로운 시작을 하고 싶어. 운명 같은 만남을 바라진 않아. 그저 소소하고 풋풋한 연애를 다시 하고 싶다.

그냥 오늘따라 센치해져 되도 않는 글을 써봤어. 모두들 그리고 나도 행복하자.

미래의 여친아 빨리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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