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건 잘 모르겠고 여자들이 돈을 꼭 벌어야 겠음

727793No.212482019.08.22 01:40

솔직히 돈을 버니까 생각도 커지고 마음도 넓어짐.
그리고 남편이 뭐 사달라고 해도 충분히 사줄 수 있음.

부모님 챙기는것도 큰 부담없이 할 수 있고,
시댁은 처음부터 기선제압한다고 이상한 어거지를 부리시더니 집 사오고 프로포즈해서 남편데려간다고 말씀드리니 그다음부터는 눈에 띄게 잘해주심.

아이를 낳아도 남편이 본인이 육아휴직 써보겠다고 가서 일하라고 먼저 존중해줌. 우리 전세금 내고 생활하려면 본인 월급으로 안되니, 가서 벌어와야해. 라고 말해줌.

인터넷 상에서 부인은 매일 남편 꼬투리나 잡고 잔소리나 하고 비싼물건들 못사게 하는 이미지인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건 돈이 없어서 가족의 미래를 걱정해서 나오는 태도임(본인도 못사고 남편도 못사게 하는 슬픈태도임)

그냥... 곰곰히 생각해보니, 내 몸이 부셔질것 같이 일해도 나는 책상앞에 앉아있을때보다 지금의 삶의 질이 훨씬 좋음...

결론은..돈을 벌자는 것임. 더 많이 최대한 벌어서 최소한 서로 사고싶은 물건은 사고 ... 집안의 미래때문에 아껴쓰는 악역을 택하지 말자는 말이였음...

가족을 생각하면서 아껴쓰고, 인터넷 상에서 조롱당하는 부인들이 안타까워서 써봄
오늘도 게시글에 조롱인지 장난인지 매일같이 그런 뉘앙스의 글이 보이는데 같은 부인으로써 참 안타까움...

모두가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덧없는 상상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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