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친

276634No.212372019.08.21 13:47

만큼 완벽한 남자는 없었음. 물론 그 사람한테도 나는 그런 존재였고 4년 넘게 만났음. 사람들이 우리만 보면 너넨 진짜 결혼할 것 같다고 너무 잘어울린다는 말을 달고 살았고 잘 만나다가 내 연애 스타일이랑 전남친 연애 스타일이 조금 달라서 내가 참다가 헤어지게됨.. 이 친구는 날 일년동안 못잊고 아파하고 있고 얼마전에 연락왔는데 헤어진 이유에 대해 생각 많이 해봤다고 이제는 자기 잘못이 보인다고 정중하게 사과함. 나를 다시 만나고 싶어하고 나도 얘만한 남자 없는거 아는데 설렘이 없다고 해야하나.. 설레지가 않음. 다른 남자 만나면 계속 비교하게 될 것 같은데 마음이 안감.. 그냥 주절주절 답답해서 적어봄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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