않이... 외않되요? 도움!!!!!!!!!!!!!


저 진짜 맞춤법 강박증 환자였습니다.
띄어쓰기까지 심하진 않았고.. 그냥 평범한 데.대, 왠지.웬지, 되.돼, 어떻.어떡, 이런거는 보면 막 어후 돌아버리는..
하지만 사람들이 자주 틀리는 거라고 해서
정말 그냥 지적안하고.. 저도 라면 먹으면 국물 튀고 하니까..
참았어요 사이 어색해지는 거 싫어서..

그런데 얼마 안 된 남친이.. 비않오지? 라고 왔는데
이거 정말 오타일거예요.. 제발 오타일거라고.... 신이시여

않오지는 ㅎ을 더 쳐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으니까
오타가 아닐 거.. 잖아요..?

좋은 사람이에요.. 그런데 이상한 건.. 밉지가 않아요
손가락이 외계인한테 조종당했겠지..
하아.. 말하지마 지적하지마 이녀석아 하고 참아냈어요

하지만 앞으로.. 전 어떻게 이 연애를 이어가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