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관계

860034No.198922019.06.22 02:05

성별을 밝히는게 좋을 것 같네요
우선 저는 남자입니다

자주 보고 놀던 아주 친한친구가 있습니다
친구는 함께 살던 지역에서 차로 1시간 30분정도 거리의 지역에서 직장생활하고 있습니다

질문의 요지는 친구 얼굴 보기가 너무 힘드네요

그리 멀진 않지만 타지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하고 여자친구까지 있다보니 아무래도 얼굴 보기 힘든 건 당연한건지도 모르겠네요

사실 저도 이 글을 올리면서 여러분들이 어떤 대답들을 하실지 예상은 됩니다만... 유독 그 친구한테만 섭섭함을 느끼고 이해가 안되기 때문에 글을 남겨봅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충분히 얼굴 볼 수 있는 상황인것 같은데도 못보는 척 하는것 같습니다

휴무날 고향에 자주 옵니다
(직업특성상 휴무 많음)
오면, 여자친구만 쏙 보고 올라갑니다
(여자친구는 고향사람)
그리고 데이트 중에는 휴대폰 절대 안봅니다
연락할 방법이 없지요
그 여친은 자기휴대폰 본다네요

그 친구와 같이 보는 또 다른 친구가 있는데 그 친구도 섭섭한 소릴 몇 번 했지만 ‘나도 보고 싶은데 시간이 안나ㅠ’ 라는 식입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 되다보니
솔직히 남자사이에 질투하는 것도 아니고 좀 속이 불편할때도 있고 그 친구가 이기적이단 생각도 들어서 인연을 계속 이어가야 하는건가 싶습니다

그런데 웃긴건 가끔씩 통화는 옵니다
한번 하면 좀 길게 하는 편입니다
이런거보면 인연끊긴 또 쉽진않네요

개인적으론 저는 여자친구가 있어도 여자친구에게 가끔씩은 양해를 구하고 친구 볼 일을 만듭니다

뭘까요?
제가 이해심이 부족한건가요?

이런 식이면 정말 경조사때 말고는 평생 안보고 살것같네요

p.s) 이런 말이 생각나네요
‘시간이 나서 나를 만나는 사람과
시간을 내서 나를 만나는 사람을 구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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