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해진 군대.

476854No.195102019.06.04 00:11

군대 글을 보고나니 주변에서 군생활을 업신여기며 선을 넘는 말을 몇번 들었던게 기억이나 부족한 저의 생각을 적어봅니다.

군생활에서 가장힘든 것은 처음으로 겪는 자유의 박탈로인한 낯선 환경, 낯선 사람들 속에서 견뎌야할 고립생활에 대한 적응이라 생각합니다. 해서 소심하고 낯을 가리는 사람들이 적응을 가장 어려워하기도 하죠.
이러한 고립감을 해소하는데 휴대폰 사용이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 느꼈고 이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땐 부대 내 자살율이 크게 감소하겠구나라는 생각이 제일 먼저 들었습니다.

누군가는 말합니다. 요즘 군대 그거 편의사항 다 봐주고 2년도 안되는거 캠프생활 아니냐고.
2년, 1년 아니 반년만 다녀온다 하더라도 우리나라가 징병제를 택하고 있는 이상, 그 안에서 매년 많은 부상자와 적응을 못하고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한 누구도 이를 가벼이여겨선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군필자들을 존경해달라, 불쌍히여겨달라는게 아닙니다. 가능하다면 기특하게, 자랑스럽게 봐주신다면 너무나 좋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그저 그들의 노고를 가볍게 보거나 비하만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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