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앞 카페에서 사장한테 무시당함..

929400No.193102019.05.25 15:03

집앞 까페에서 할일좀 해볼까 하고 아아 벤티싸이즈 시키고 앉아있는데 벨울려서 받으러 가니까 아아가 무슨 나무 컵쟁반? 같은 조그만거 위에 올려져 있길래 그런거 깔아놓으면 오히려 더 불편하니까 "아.. 저 이거는 괜찮아요" 이러고 돌려주는데 그 사장이 정색하고 어떻게 얘기했냐면 "쓰세요." 이 딱 세글자 얘기하고 그다음에 "아니면 물바다 돼요." 라고 얘기했거든요. 저는 순간 아 그렇구나 싶어서 네 하고 같이 갖고 테이블로 오는데 기분이 더러운거예요. 보통 이럴때 컵에서 물이 흐르니까 혹시 같이 써주실수 있으세요? 이런식으로 말하잖아요. 그런데 제가 아 이거는 괜찮아요 하자마자 "쓰세요" 라고 하더니 "아님 물바다돼요" 라고 하는게 말이 돼나? 싶어서 기분이 더러운거예요. 그리고 제가 여기 가끔오는데 사람들 컵쟁반 쓰는거 못봤거든요? 순간 기분이 더러워져서 아 여기서는 내 할일 집중못하겠다 싶어서 그냥 바로 일어나서 이거 테이크아웃해달라고 컵갖다주고 테이크아웃으로 받아왔는데 결국 그거가지고 집에와서 할일하려고 하는데 아무리생각해도 기분이 더럽네요. 제가 백수라서 후줄근한 모습으로 자주 가게앞에 왔다갔다 거리는 모습 보이는건 아는데 저도 손님이잖아요.돈내는 손님.
가끔씩 갈때마다 무시하는 느낌? 받긴했는데 설마...싶고 그사람의 원래 성격일수도 있으니까 별생각 안하고 넘어갔는데 아무리 그래도 이딴식으로 저를 취급할까요? 말이 어가 다르고 아가다르다고. 아까는 그냥 아 제 할일만 생각해서 아 도저히 여기에서는 할일에 집중 못하겠다 하고 바로 나왔는데. 그냥 쏟아붓고 나올걸. 그런거 못하는 성격도 아닌데 . 그냥 그사람이 내가 이렇게 바로 박차고 나오면 알아서 생각하겠지 싶어서 나왔는데. 제가 더러워서 나왔다지만, 결과적으로는 그사람이 지 맘에안드는 손님 쫓아낸것밖에 안되지 않나 그런생각도 들고. 여러모로 진짜 짜증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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