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센 선배가 싫어지네요

228232No.191792019.05.20 16:22

일단 저는 대기업 다니고 있고
어느회사나 다녀보면 거지같으니
동료들끼리 서로 회사 욕하면서
스트레스 풀기도 하죠

그 선배도 매우 울회사를 극혐했는데
워낙 자존심이 세서 나쁜 평가로
자존심에 상처를 입으니 바로 퇴사하더라구요
저랑 같은 팀에 같은 일하다 말아먹었으니
저도 똑같이 나쁜 평가 받았고 기분 더러웠지만
버텼더니 당장 1년 뒤부터 상황이 완전 바뀌어서
우리 부서 에이스라는 소리 듣고 인정받고있어요
그때의 말아먹은 실패 경험도 컸고
이미 망했으니 더이상 두려울게 없었던것도 있음

그 선배랑 퇴사 후 1년간 둘다
지속적으로 연락했는데
늘 그런회사 왜다니냐, 비전도 없는 회사 그만다녀라
너 거기 더 다니면 거기 사람들이랑 똑같아진다
무능한 사람만 모여있는 회사라 배울거 없다며
버티면서 회사 잘 다니는 저를 계속 찌르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네 회사로 이직 제의를 했는데
연봉이 더 낮아지고 규모도 작은 회사인거에요.
그 선배는 연봉이 낮아지면서도 이직을 한거구요
자기는 돈보다 비전을 보고 회사를 선택한다나..

그리고 그동안 나쁜 평가 받고
회사 계속 다니는 제가 멍청하다는둥
자존심 상하는 소리 많이 했고요

그런데 이번에 우리 회사에
재입사 면접을 보러 왔다네요..
그동안 계속 버티면서 회사다니는 저한테
자존심 상하는 소리 엄청 해놓고는
자기네 이직한 회사가 비전있다고
틈만 나면 꼬셨는데
거기 그만두고 왜 여기 다시 들어오는건지
그동안은 여기서 상처 받아서 그러나보다 이해했는데
다시 온다니 황당해서 기분나쁘네요
그러면서 나한테 하는 말이
아 나도 이 회사 다니기 싫은데 면접 한번 봤어~
연봉보고 결정할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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