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3년간 살다와서 한국에서 사업도 해보고 망해서 다시 취업한 사람인데요
그땐 알바만 했는데도 월급 18만엔정도 받아서 생활하는데 별로 불편한게 없었습니다. 월급외에 출퇴근 교통비도 따로 주고 해서 월세내며 살아도 여행도 많이 다니고 했었어요. 나이 어릴때라 저축 안하고 썼던것도 있지만 ㅎ...

지금은 한국 대기업 계열사 직원 네달차인데 실수령액이 180정도니 일본에서 7,8년전에 알바로 살았던거랑 지금 정규직월급이랑 거의 같으니 현타가 오더라구요. 4월에 가족들이랑 여행한번 다녀왔는데 물가 한국이랑 비슷하거나 야채/채소류나 고기등도 많이 싸더라구요.. 다시 일본쪽으로 취업하는것도 생각해봤는데 이제 나이먹은 중고신입으로 다시 취업해서 결혼계획도 있고 하니 사실 용기가 안나더라구요.
그리고 현재 일본 대졸자 취업률이 높아진 이유가 출산률이 감소해서 생산인구가 적어진 단계에 와서 그렇습니다. 대졸 신입들에게 기업들이 서로 오라고 콜치는데 그거 부르는 단어가 있던데.. 기억이 안나네여... 한국도 10~15년후엔 아마 이런 현상이 발생하지 않을까 싶어요.
꼭 일본만 부러운게 아니라 더 복지나 물가 안정적이고 좋은 나라들도 많을거에요. 한국 현재 사정이 그렇게 좋지는 않다는 생각은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