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도 이렇게 살고 있나요

879446No.190522019.05.15 17:01

작년까지 5년을 서울생활하며 직장을 다녔어요
타지생활 힘들다고 해고 같이 입사한 동기들과
가깝게 지냈고 여행도 다니며 너무 즐겁고 행복했어요. 사내연애를 시작하는 알콩 달콩함은 한달도 못가서 그 분은 다른 분과 바람을 폈고 내년 1월 결혼도 한다고 하네요

마음이 힘들어 지방에 있는 지사로 파견 신청을 해서
올해 3월부터 근무중 입니다

출근 퇴근 회사에서 화나는 일도 웃을 일도 없어요
물론 같이 근무하는 분들 너무 좋고 따뜻하셔서 감사하지만 그렇다고 친밀감을 느끼지는 못해요

이 타지에 아는 사람 하나 없어요
뭘 좀 배워보고 싶은데 지역이 지역이라 마땅한것도 없네요 나이 30살 남들도 이렇게 살고있나요

대학친구든 고등학교 친구든 만나려면 주말에 시간내서 몇시간을 버스 타고 가야하고 ....

외로워요
지금토 퇴근하고 누워서 하루를 돌이켜보니
오늘 제가 웃은적이 있었나 싶네요
누군가와 대화를 3마디 이상 나눴었나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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