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자살을 늘 꾸준히 생각해요

692217No.187802019.05.04 01:39

서른 몇살입니다.

가정사가 평범하진 못해도 경제적으로

부족하게 살진 않았어요.

즐겁지만은 않은 학교생활 이였지만

이래저래 성인이 되었고

일하면서 평범하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건강의 이유로 또 가족 문제 친구 문제등으

몇번 심각하게 자살을 고민했던적이

있습니다. 근데 늘 잘 넘기고 꾸역꾸역 살아왔고

지금도 멀쩡하게 살고 있죠..

겉으로 보면 그냥 남들과 달라보이지도

오히려 사교성 좋아보이고 일 똑부러지고

유머감각도 있는.. 그런 활달한 사람으로

보입니다.

근데 뜨문 뜨문 생각을 할때면 자살이란 단어가

늘 맴돌고, 지금 죽어도 딱히 여한이 없을거 같고

또 삶의 의미를 잘 모르겠어요.

어른들 돌아가시는거 혹은 사건 사고로

안타깝게 생을 마감하는 피해자들..

그런 뉴스 보면서도 인생 참 덧없다

이리 스트레스받고 돈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고

아둥바둥 왜 이러고 살지? 이런생각 들어요

쓰다보니, 이게 바로 사람들이 말하는 비관적인

사고 방식인가요.....?

늘 우울증을 감추고

괜찮은척 살고 있다는 생각은 합니다.

근데 좀 이러다 바빠지면 바쁜대로 그냥 살아가고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는건 아니예요..


근데.. '별로 살고싶지 않다' 라는 생각을

보통 사람(?)들은 안하는지 궁금해요..

제가 마음의 병때문에 이런건지

생각보다 많은분들이 진지하게 이렇게 생각

하지만 다른 힘들로 버티는건지...

궁금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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