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도가 다를진 몰라도 그런 생각이 들었네요. 명문대 합격 했는데 돈이 없어서 가지 못했어요. 어릴때 처음 경험한 실패라 정말 몇개월간 폐인처럼 살았습니다. 결국 정신 차리고 전액 장학금 받고 누군가 말하는 지잡대에서 졸업했습니다. 근데 웃긴게 나는 내가 똑똑하고 나는 이곳에 어울리지 않는다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남들이 하찮게 보던, 저 조차도 제 급에 안맞는다 생각한 곳에서 저보다 훨씬 똑똑하고 열정적인 학우가 많다는걸 보았습니다. 고등학교때 꼴통이라 했던 애들 중에 그동안 공부해온 저를 뛰어넘은 애들도 많았구요. 제 눈을 새로 뜨게 해줬어요. 인생은 마라톤이란거를. 지금 실패해도 꾸준히 노력한다면 순위는 다를지라도 꿈은 이룰수 있다는걸. 지금은 해외 대기업에서 개발하고 있고 그런 실패가 없었다면 그런 경험도 못했을것이고 지금의 저와 다른 저가 있었겠죠. 다른 저가 어찌 됬을지 몰라도 현재 인생에 만족하고 살고 있어요. 우울증에 걸렸다면 약물치료를 권하고 실패에 좌절했다면 실컷 좌절 하세요. 좌절은 나쁜게 아닙니다. 상처가 없다면 고통을 모르고 고통을 모르면 열정을 모를수도 있어요. 진정 무언가를 원하게 된걸 깨닫게 되었어요. 제 이야기가 슬픔을 극복하는데 도움되기를

해외에서 대학을 나왔는데, 대학시절에 꿈이 있다면 이곳에서 취업하는거였음. 그 도시의 좋은점이 너무 많고 내 모든 친구들이 거기 있었기 때문에. 정말 아주 운좋게도 좋은 회사에 면접을보고 합격을 해서 3개월동안 인턴을 했음. 정규직 조건이 3개월 인턴 후 정직원 채용이었는데, 인턴 기간에는 힘들고 월급도 적었지만 그래도 정규직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버텼음. 인턴기간이 끝나고 일주일간 한국에 들어가 비자를 받고 다시 올 생각이었는데, 비자 받는 기간 중 심장이 미친듯이 아파 병원에 가니 혈관 기형으로 인한 급성 심근경색. 해외생활은 당연 무리고 평생 약을 먹어야 한다는 진단을 받음. 일상생활에 지장도 많이 가고.
이 모든게 불과 몇개월전. 그땐 진짜 죽고싶었음. 지금은 나름 다시 국내에서 재취업중인데 만약 아프지않았으면 지금 난 그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었겠지 생각하면 씁쓸하긴 하네요

전 그냥 어렸을때부터 가정환경이안좋아서 자해하믄 아픈걸로희열느끼고 자살도 마니생각했어요 ㅎㅎ 그러나지굼은 정상으로복귀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