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로 술주정 부리며 사랑고백

496896No.163102019.01.21 15:44

...제목 그대롭니다.
아는 동생이 이제 성인 됐거든요.
이 동생이랑 적당히 꽁냥 대며 지내는 그런 살가운 사이인데

성인이 되니까 친구들하고 술 먹으러 자주 다니더라구요.

그리곤 난데없이 전화해서 꼰발음으로 막 술주정하고 그러는데 귀여운 것도 그렇고 막 저한테 사랑고백하고 다음날 기억을 못하고 그러더라구요

취한 거니까 뭐 그러려니...김칫국도 이젠 식었지만
애교 섞으며 사랑한다는 말 너무 오랜만에 들은지라...ㅠㅠㅠㅠㅠㅠ 김칫국 다시 맛있게 끓어요.
설렘과 걱정이 동시에 들어요.

정신차리고나면 완전 창피해하고
뭐 당연하겠지만...
이번엔 전화 안해 그래놓고 또 전화해서 술주정부리고;;;;

다음에 또 그러면 제대로 말해두는게 낫겠죠?

저한테도 이런 경험이 오니 감회가 새로웠어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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