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업댄서 잘 아시는 분 계시나요?

677043No.163032019.01.21 07:58

이제 갓 성인이 된 20살 여자입니다.

집안 사정이 어려워서 대학 진학은 자연스럽게 포기하게 되었고, 졸업하고 하루하루 무의미하게 살다가 어릴 때 제가 춤추는 걸 좋아했던 것이 떠올랐어요.

중학교 때 까지는 백업댄서가 되고 싶다고 꿈꿔왔는데 제가 뚱뚱해서 자존감이 낮아 남들에게 보이는 모습이 부끄러워 꿈을 포기하고 잊으며 살다가 제 주위 친구들이 꿈을 향해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니 이러고 있을게 아니라 제가 무엇을 해야하는지, 하고 싶은지 팍 떠오르더라고요.

저 같은 경우는 초고도비만이라 백업댄서로 서기엔 많이 나가는 체중이기도 하고 같은 동작을 해도 다르게 느껴질 거란 생각을 해요. 그래서 기간을 길게 잡아서 천천히 빼려고 하는데 그 기간을 3-4년으로 잡았어요. 저 같은 사람들은 급하게 빼면 늘어난 살이 축 처진다고 해서 천천히 길게 잡았어요.(+근력운동, 식이요법)하필 키도 162 작은 키여서 걱정되고 비율도 팔다리가 짧아서 춤이 시원하게 보이지는 않을 거 같아요. 하지만 열심히 노력한다면 단점을 커버할 수 있지는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 스무살 저에게 꿈이 생긴 뒤로 하루하루가 다르게 느껴져요. 춤은 한번도 안춰봤지만 방에 가둬놓고 춤만 연습하라고하면 할 수 있을 거 같아요. 춤 잘 추는 사람들을 보면 아. 나도 저렇게 추고 싶다! 의욕이 활활 불타올라요.

제가 7살 때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아빠와 오빠랑 사는데 아빠와는 사이가 좋지 못하고 오빠도 알바하며 열심히 살아가니까 손벌리기가 조금 뭐 하기도 하고 경제적 지원이 조금 많이 부족해서, 살을 빼면서 알바로 돈을 모아 24살 4년 뒤 살이 어느정도 빠진 후에 춤 전문 학원이나 팀에 들어갈 계획을 세웠는데. 아직까지도 백업댄서에 대한 정보는 많이 부족하더라고요,, 제가 너무 한정적인 곳에서만 찾아봤는지는 몰라도..

비보잉도 해보고 싶고 방송댄스랑 현대무용 다 해보고 싶은데 파워풀하게 추는 춤이 제가 추고 싶은 종류의 춤인 거 같아요. 제대로 춤을 춰본 적이 없고 지금 제 또래보다 더 어린 친구들도 충분히 잘 추는 거 같지만 열심히 노력한다면 될 수 있을 거란 생각을 해요.

저번 달에 102kg이 최고 몸무게였는데 지금은 97까지 뺐어요.. 아직까지 더 빼야하지만 딱히 아무런 생각이 없던 저는 97까지 빼고나서 두자리에 안심하며 놀다가 꿈이 생긴 지금 다시 본격적으로 살을 뺄 마음을 먹었어요.

그런데 방송댄스 학원에 가서 춤을 배우다 팀에 들어갈 지 열심히 오디션을 봐서 소속사에 들어갈 지 그리고 학원은 어느 시설을 가야 좋을지 도저히 모르겠어서. 이렇게 조언을 구해봅니다. 학원 비용도 얼마인지 궁금하기도 하고.. 24살 너무 늦은 나이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가 되지 않을까요 ㅎㅎ.. 참고로 수익이 적어도 상관 없어요. 지금 제가 꼭 하고 싶은 일이기 때문에.. 백업댄서에 관하여 잘 아시는 분 계시나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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