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진정하시고 조언 부탁드립니다.
결혼 생각하는 여자친구가 야채를 전혀 안먹습니다. 어느 정도냐면 햄버거에 상추 양파 토마토 빼고 제과점 피자빵에 토핑으로 올라간 얼마 안되는 피망도 뺍니다.
이유가 뭐냐 하면 자기는 유기농 아니면 안먹는답니다. 화학비료와 농약을 쓰지 않는 유기농채소만 먹는답니다.
그런데 생각해보니 고기는 안따지고 먹는데 가축 농장도 약뿌리고 접종하고 하잖아요. 뉴스보면 계란도 약품나왔다고 폐기하는데.
그러면 고기도 호주처럼 방목하는것 아니고 가츅 농장에서 나오는 고기도 약품이 전혀 나오지 않나요?
만약 약품이 검출된다면 방목아닌 고기도 먹지 말아야 하는것 아닌가요?
그동안 만나며 그냥 야채가 싫어서 안먹나보다 하다가 어제 집요하게 캐물으니 약품때문이래서요. 싫어서 안먹는다면 뭐라 안하겠는데 어설픈 정보로 잘못된 판단을 하는것 같아서 걱정이네요. 가장큰 걱정은 나중에 아이에게도 이런 정보를 주입할까 걱정입니다.
채소를 안먹는건 개인적으로 문제 삼지 않습니다. 무지보다 잘못된 지식이 위험하다 생각하기에 잘못된 정보를 바로 잡아주고 싶습니다. 아니면 내가 잘못알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야채던 육류던 상품성을 위해 인공적인 것이 들어가고 유기농이 아닌 모든 식재료엔 어느정도의 약품이 검출되며 허용된 수치내에서 유통이 가능한것 아닌가요?
아채는 약품이 검출되고 육류는 아니다. 만약 있더라고 직접 섭취가 아닌 육류에 포함된거라 안전하다. 이건 아닌것 같아서요.
그사람이 야채를 안먹는건 전혀 문제삼지 않습니다. 결혼하면 야채는 유기농으로 준비하면되고 요리도 직접할 생각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