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동이 부럽다

926843No.110302018.04.20 21:54

외동보단 형제자매가 있는게 낫다는 분들은 꼭 이런말을 하시죠. 외동이면 외롭다 부모가 떠나면 의지할 사람 없다.
전 이런 말을 하고싶어요. 사람은 어차피 홀로서기를 해야해요.
가족이 있다고 외로움을 모르고 사는것도 아니고 여기에 사람은 둘 이상이 모이면 필연적으로 트러블이 발생해요. 스트레스보다 외로움이 낫지 않나요. 내게 폭언을 하는 사람이 곁에 있는것보단 무관심이 낫지 않겠어요? 왜 우리 부모님은 둘을 낳아서 저를 비롯한 모두가 스트레스가 +되는 결과를 얻은걸까요.

전 형제자매와 사이가 오랜 세월동안 조금씩 악화되어 서로에게 없느니만 못한 존재가 되었어요.
내 인생에서 아예 없는 존재에요. 같이는 살지만 생각도 안나고 신경도 안쓰이고 남보다 못해요.
제가 태어나기 전으로 시간을 돌릴 수 있다면 부모님께 어차피 지금 바라시는 성별의 아이는 둘째까지 낳아도 얻을 수 없으니 아예 안낳거나 하나만 낳으라고 하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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