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492630No.109842018.04.18 17:46

어릴때부터 아빠가 도박으로 꾸준히 돈 날려먹었어요.
강남은 아니지만 서울 중심지에 다섯가구 살 수 있는 건물 하나 가지고 있었고 차도 2대 있었어요. 아주 어릴땐 갖고있는 장난감도 참 많았고 , 사진보면 옷도 다 메이커 입고 있었더라구요. 근데 어느날 지하로 이사를 가고 다른 동네로 이사를가고 .. 엄마가 돈 관련으로 날카로워지고.. 그러다 좀 후에 알게됐습니다. 아빠가 도박한다는 사실을요. 어릴땐 할수 있는게 없어서 어쩔 수 없었지만 크고나서는 엄마에게 이혼을 권했습니다. 그런데도 엄마는 본인 팔자려니 하고 참고 사세요. 그래도 아빠가 돈은 벌어오지 않냐면서요.. 벌어오면 뭐하나요 또 빚지고 돈 날려먹는데...그래서 아직까지도 월세내고 삽니다.나이먹고 도 아직도 돈에 쩔쩔매고 힘들게 일하는 엄마 볼때마다 속이상합니다.그때 그 건물 가지고 있었으면 시세 최소 몇억이고 거진 20년 동안 4가구 월세 받고 살았을거에요 . 거기에 지금까지 20년 동안 월 30만원씩 월세낸거 , 아빠 빚 갚았던거 다 합치면 큰 부자는 아니어도 하고싶은거 하면서 살정도는 됐겠죠. 그 생각하면 정말 아빠가 미워집니다. 그렇다고 아빠가 살갑고 다정하냐하면 그것도 아니에요 강압적이고 사람 개무시하고 본인이 왕인줄 알아요. 시간이 지나면서 돈때문에 힘들때 , 엄마를 볼때마다 아빠가 점점 미워지네요. 로또 당첨돼서 아빠랑 인연 끊고 살고싶어요. 죽어도 도박 하는 사람은 안만나야지.. 여러분도 도박하는 사람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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