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밀줄 모르는 남자.

177859No.103502018.03.15 12:02

어릴때부터 아껴야 한다고 교육받고 그렇게 살고 있습니다. 옷도 대부분 할인 매장에서 사고 명품이나 메이커 사지 않습니다. 어렸을때부터 어머니께서 사주는옷 입는 그런사람입니다.
지금은 어머님과 떨어져 살다보니 옷을 그냥 길가다 그냥 싼맛에 삽니다. 생각해도 옷이나 외모에 너무 신경을 안쓰고 좀 아닌것 같다라는 생각도 들지만 귀찮습니다.
혹시나 여자친구 사귀면 꼭 하는게 이발 화장품 옷 쇼핑. 그러면 그나마 사람꼴을 하는데 또 혼자가 되면 다시 원점으로 돌아옵니다.
꼴이 이래선지 손님으로 갔다가 일하는 사람으로 오해받은적이 몇번 있습니다. 슈퍼에 배추 사러갔다가 손님들 배추 나눠준적 있고. 아주머니들께서 저보고 골라달래서... 얼마간 시간이 지나니 직원 오셔서 이분도 손님이에요.. 식당에서 물은 셀프라길래 물마시려고 물뜨는데 다른데서 물달래서 물 서빙해줬더니 주문도 하려길래 주문은 직원에게 하라고 그랬고. 과일사러 갔다가 주인 잔돈 바꾸러간 사이 다른손님 과일도 골라주고. 프린터 하러갔다가 어느분 문서 편집도 해주고. 뭐 이런일이 좀 있었죠.
최근에 손개 받았던 분이 최소한 외모를 꾸며야하는것 아니냐고. 할순 있지만 일하는데 집중하느라 귀찮아 못한다 그러고 끝났죠. 일도 머리아픈데 꾸미는거 스트레스에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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