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프렌차이즈 카페 계약직으로 일하고 있는 여성인데요. 요새 남자들 사이에서 펜스룰이 유행이라고 하잖아요. 제가 느끼기에는 그냥 넷상에서 떠들석한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닌가봐요.
제가 과대해석하는거일 수도 있겠지만 어제 근무 중 직원 휴게실(창고에 의자만 둔 곳)에 들어가서 쉬려고 했는데 휴게실에 먼저 있던 남자직원들이 절 보자 우루루 나가더라고요. 그 중 한 명은 저랑 친분이 있는 직원이었는데 인사도 안해주고 그냥 휙 나가더라고요.
되게 서운했지만 애써 생각하지 않고 넘겼는데 퇴근후 오늘 쉬는 남자직원들끼리 (쉬는 날 스케줄이 직원마다 다름 근데 우리카페 특성상 월 목쉴때가 많음) 어제 저녁에 치킨먹으러 간다 그러더라고요. 그 말 듣고 직원중 매우 명랑? 진짜 밝은 여자직원이 한 분 계신데 자기도 껴달라며 막 장난스럽게 자기가 맛있는 데 안다며 거기로 가자고 진짜 친근하게 말했는데 남자직원분이
약속된 사람끼리 가기로 한 거라며 막 xx씨가 모르는 사람도 있다고 뭔가 필사적으로 안껴주려고 하는 느낌?
여자 직원분도 좀 무안했던지 죄송하다며 그 자리를 막 벗어났어요. 분명 저번 달까지만 하더라도 남녀직원들 끼리 회식도하고 휴게실에서 수다도 떨고 그랬는데 제가 좀 과민하게 느껴지는 걸 까요? ㄷㅏ른 여자직원들도 뭔가 거리감을 느끼신다고 ㅅ하는데 그냥 그날만 그런 걸 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