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에 대한 진지한 고민

199608No.90862018.01.12 16:44

여자친구와 6년 사귀었습니다. 곧 결혼을 하려 하지만 요새 걱정이 많아 집니다.

저는 저 자신을 너무 잘 압니다. 착하지만 좋은 신랑감은 아닙니다. 그냥 착하기만하고 멍청한 남자친구입니다. 사귀는 사이에서는 괜찮을지 몰라도 가정이 있는 남자는 그러면 안될것 같아서 걱정입니다.

지금 당장 저희 부모님도 잘 챙겨드리지 못하는데 절 못마땅해하시는 여자친구 부모님들에게 이쁨받으며 잘 챙겨드릴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자신없고 못할것 같습니다.

저랑 결혼해서 여자친구 인생 망치는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근데 또 여자친구 보면 좋아 죽겠고... 그래서 혼자 있으면 암울해 있다가 여자친구보면 눈오는날 개마냥 좋아하고... 하...

너무 고민입니다. 조언이나 부모님께 사랑받는법좀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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