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가 너무 보고싶다.

738272No.80132017.11.26 22:40

중국어를 배우다 우연히 너를 알게 되었고, 너를 만나기 위해 기여코 대만까지 날아갔었지. 처음 보는 사이었고 사귀기도 전이 었지만 우린 마치 원래 알던 사이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 한국으로 돌아 가기 전 공항에서 마지막 소원이 뽀뽀라던 내 말에 수줍게 내 볼에 뽀뽀하던 너였는데, 벌써 이별한 지 두 달이 다 되어 가는구나. 서로 자주 만날 수 없기에 나는 너와 연락을 많이 하고 싶었고, 너는 자주 연락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 나 때문에 많이 귀찮았을 거야, 그래서 결국 나에게 지쳤다는 말과 함께 이별을 통보했겠지.. 네가 없어도 내 방엔 여전히 네가 만들어 주었던 카드들과, 서울에서 서로에게 썼던 편지와, 네가 인터넷에서 보고 만들었다던 사탕이 담겨있던 빈병까지 발길이 닫는 곳엔 모두 너의 흔적들로 가득 차 있어. 지금 나한테 남은 건 내년 1월 대만으로 가는 비행기표와 너에게 주려고 샀던 선물들 뿐.. 너와 함께 했던 사진들은 어제 모두 삭제했어, 이젠 진짜 잊어야 하는 사람이니까. 너와 함께한 시간 동안 너무 행복했고, 항상 진지했어. 연분이 있다면 언젠간 다시 만나겠지. 너도 가끔씩 내가 떠올랐으면 좋겠어. 안녕.

尽心尽力也最后什么都没有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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