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에는 마무리 지은 항목이 몇 개 없네요.

946171No.75872017.11.09 22:45

돌이켜보면 학창시절이 시작이었던듯 해요.

저질러놓고 마무리 안해놓기 일쑤였죠.

지금도 마무리 못하는게 습관처럼 몸에 베어있어요.


언제나 시작은 거창하게.

계획 세워놓고 우선 시작을 했는데.

그시절 생각해보면.

마무리 지은 문제집이 한권도 없었네요.

앞부분은 손때가 조금 뭍기는 했지만.

뒷부분은 완전 새책...



대학시절을 돌이켜보면.

그때도 이런 저런 자격증 딴답시고

책만 엄청 사놓고

시험 접수도 안해본게 절대 다수고.



사놓고 안펴보는 책들로

책장 정리가 안되니.

헌책방처럼 책들만 엄청나게 많고.

공간만 차지하게 되고..



그렇게 방정리에서 손을 놓게되고..

하나만 보면 열을 알 수 있듯.

저의 생활도 엉망이고..



끝맺음 없는 생활들이 하도 누적되다 보니

나이 한참 먹고도 제대로 된 직장도 없고

사람구실을 못하고 사네요.



개선하고 싶은데

이제는 어디서부터 접근해야 할지 엄두가 안나요.


일단 돈 버는데에 치중하고 있기는 한데.

돈 들어가는 일은 많아지고.

저축은 마음처럼 안되고..




지금 삶이 괴로워서.. 몸부림 치지만..

인생 리셋을 할수도 없고

죽기는 싫고..



저는 늘 뭔가 열심히 하면서 삽니다.

그런데.

방향이 제대로 안잡혀서.

눈에 띌만한 성과는 없네요.



왜 그런사람들 있잖아요.

늘 열심히 성실히 살고는 있는데

뭔가 퇴보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는 사람이요..



너무나 절실하게 바뀌고 싶어요.

많이 늦었지만.

바꾸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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