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맛난다

541579No.75402017.11.08 00:15

씨발 집안꼴 진짜 멋있네요

엄마가 바빠서 집밥에 신경 좀 못썼다고 화나서는 일주일째 엄마 개무시하는 아빠. 말 걸어도 투명인간 취급하고 밥 차려줘도 거들떠도 안보다가 엄마가 보다못해 상 치우면 보란듯이 일어나서 그릇 부실듯이 꺼내서는 밥먹고 또 개무시. 애도 아니고 나이 50넘어 60이 다되가는데 참... 본인 맘에 안들면 사람 투명인간 취급하는건 기본에 사람 깔보는 말투 . 전형적인 가부장 스타일. 집안에 관심 하나도 없으면서 좀만 무시당한다 생각하면 사람 업신 여기고. 손 하나 까닥안하고 앉아서 다 해결하려고함

이십대 후반에 평생 일도 안하면서 집안일도 안하고 먹을건 다 축내는 오빠.
보는데 열뻗쳐서 말시키는데 건성건성 단답으로 얘기했더니 그거에 빡쳐서 욕하고 소리지르고 물건 집어던지고 벽 내려쳐서 본인 손 아작내고.
엄마한테 명령적인 말투에 본인 기분 나쁘면 엄마고 뭐고 개지랄하고.

그저 참고 사는데 익숙해져서 뭐가 잘못된지도 모르는 엄마. 아빠가 저러면 내가 미안해요. 그만 화해해요. 하면서 무조건 잘못했다고 굽히고 들어가고.
오빠가 성질을 내서 물건 부셔도 지랄발광을해도 화내기는 커녕 다정한 목소리로 살살 달래기나 하고.
오빠가 일을 하든 말든 집안일을 하든 말든 본인이 다 하고. 그러지말라고 말하면 듣는척도 안하면서 나한테만 성질내는 엄마. 내가 집안일 왜 나만 도와주냐고 오빤 하는것도 없는데 왜 안시키냐 그러면 나보고 생색내냐고 넌 엄마 피곤한건 생각도 안하냐고 그럴거면 도와주지말라고 벽 시전하는 엄마.

정말 안정감있는 멋진 집이에요.
살맛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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