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예요. 명절에 친척들이 저에게 바라는게 많네요.

938067No.68412017.10.02 20:19

인서울 의대 졸업 후 마통과 전문의 따고 큰 통증의학과에서 봉직 2년한 뒤

개원했습니다.

이제 자리좀 잡아 빚부터 갚으려는데

주변 친척들이 왤케 저에게 바라는게 많은지 모르겠어요.

의대붙고 전문의 딸때까지 아무런 도움도 안 준 분들이
지만 집사람의 권유로 한우세트 보냈는데

귀신같이 가격(20만원) 알아내곤 뒤 의사가 통이작다 뭐다 뒷말이 겁나나왔다네요ㅋ

글고 자기 친구딸이 간조인데 월급좀 많이 주고 취직좀 시켜달라질 않나

사촌동생은 회사때려치고 다시 대학가서 방사선과 나오면 우리병원에서 원무과장을 한다고 그러질 않나ㅋ

사실 전혀 고용할 생각이 없거든요ㅋㅋ

세뱃돈도 5만원 이하로 주면 욕먹고ㅋ

조카들 저한테 절할때 눈빛들이 아주 도적이 따로없어요ㅋㅋ

진짜 연끊고 살고싶은데 그러면 애먼 집사람이나 부모님만 욕먹이는 일이라 그러지도 못하고 미치겠어요ㅋ

돈? 잘벌어요 먹고 살만큼

근데 저 친척이라는 사람들한테 쓰는돈은 넘 아깝네요ㅋ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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