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이랑 결혼해요

488877No.65462017.09.16 14:36

첫사랑이랑 결혼해요. 20대 중반을 넘긴 늦깎이 첫사랑이라 2년 반정도 사겼어요.
이 사람이랑 있으면 즐거워요. 답답하고 화날때도 많지만 행복할 때가 더 많아요.

그런데 이 사람 외국인 노동자예요.
경제적으로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점이 조금 걱정돼요.
다행히 제가 경제적으로 안정적이라(많이× 안정적 o) 서포트하면 될 것 같아요. 부디 나중에 제 마음이 변해서 경제적인 이유로 싸우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경제적으로 무능한 아버지 밑에서 자라 고생이 심했는데 결혼이 현실로 다가올수록 두려운 마음도 커요.
그래도 이 사람 욕심 많고 독해서 모아둔 돈이 저보다 많네요.

주위 사람들이 처음엔 걱정하긴 했지만 축하해주는 분위기예요.
제 결혼에 대해 이러쿵 저러쿵 오지랖 부리는 사람들 많을테지만 절 걱정해서 하는 말이지 절 깎아내리려 하는 말이 아니란 것도 잘 알아요.
누군가 저를 욕한다면(욕할 이유도 없지만ㅎㅎ) 그건 저를 모르는 사람들이 하는 말일테니 신경쓰지 않을래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렵네요ㅎㅎ 이게 메리지 블루라는 건지.

행복하긴한데 현실에 치여 변할까봐 두려워요.
제가 진지하게 만나본 사람이 이 사람 뿐이니 정말 내 인생 최고의 사람을 택한건지에 대한 확신이 없어요.
그래도 결혼을 한다면 이 사람이랑 하고싶어요.

현명한 결혼생활을 위한 격려나 조언 부탁드려요!
좋아요 4 0
댓글 불러오기
이전678910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