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감을 느낀 이세돌.jpg

밀크씨슬2020.03.11 17:55
괜찮아요 그 회의감을 오마이걸로 채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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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새2020.03.11 18:47
북유럽 신화에서 가장 힘이 세다는 토르에게 어느날 어떤 이가 내기를 합니다. 어떤 뱀의 꼬리를 들어보라는 것이었는데요. 토르는 그 뱀의 꼬리를 반쯤 들다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자신의 힘이 이것밖에 되지않나 하는 회의감이 들었죠.

알고봤더니 그 뱀은 세상을 휘어감고 있는 뱀이었고 토르는 세상을 반이나 들었던 것이었습니다

알파고와 싸운다는 기사를 봤을 때 저는 이세돌이 토르와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알파고는 여태까지의 기사들의 바둑의 기록과 함께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바둑을 시뮬레이션을 해왔습니다.

레이커즈와일은 우리세대에 더이상 인간이 기계를 창조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기계가 기계를 만들어내는 시대가 오고 그것을 가리켜 특이점이 온다. 라고 했죠.

그리고 그는 그것이 인간이 예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변화를 가지고 올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우주를 가득채울만큼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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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강제변경242020.03.11 17:59
'Art'ificial Intelligence인데 뭐 까짓거 새로나오는 예술쯤으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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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빛냥이20.03.11 17:55
이세돌님 오마이걸 팬이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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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씨슬20.03.11 17:55
괜찮아요 그 회의감을 오마이걸로 채우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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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교동살아요20.03.11 18:16
인공지능 아이돌이 나오는 세상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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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상적인닉네임입니다20.03.11 18:47
아담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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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닝똥하루5번20.03.11 18:53
사이버가수 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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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터안거칠게요20.03.11 20:59
다음엔 아이돌그룹으로 풍만이 나왔으면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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쉼마니20.03.12 00:16
아모야 ㅋㅋㅋㅋㅋ 먼 소린가 잠깐 생각함 ㅋㅋㅋㅋㅋ 좋아요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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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냥냥냥냐라냥20.03.11 21:51
미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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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Doctor20.03.11 23:43
이미 유튜브에 꽤나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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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완료20.03.11 17:58
그러는 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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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20.03.11 17:58
우쥬~ 오마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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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뿔사맙소사20.03.11 17:58
난 알파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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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압일땐고기앞으로20.03.11 17:58
팬심으로 대동단결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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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네임강제변경2420.03.11 17:59
'Art'ificial Intelligence인데 뭐 까짓거 새로나오는 예술쯤으로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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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로스터20.03.11 18:03
그래도
지금 상태에서
바둑판에 한줄만 더 그어서 두면
사람이 이길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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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20.03.11 20:16
프로그래머 : 안돼 ㅠㅠ 집에가야해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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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시발20.03.11 22:42
니 프로그래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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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20.03.12 00:28
난 농구선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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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20.03.11 18:05
결국 알파고의 최종승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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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하면안대20.03.11 18:07
인공지능은 데이터 학습을 통해 인간이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넘어서는 처리속도로 이세돌님과 싸웠는데 이건 그냥 프로 싸움꾼이랑 갓난아기가 싸우게끔 만드는 구성인거 같다.
애초에 기본스펙이 차이가 엄청난데 공정한 대국이라 하기 힘들꺼 같다
AI를 처리하는 컴퓨터의 클럭을 인간수준으로 내려서 한다면 몰라도 이건 치트나 핵쓰는 유저랑 일반 유저가 붙는거랑 다름없는거 같다
제발 AI와 인간이 대결하는 구도는 학습방법이나 인공지능의 운영은 그대로라도 사람의 처리속도를 기준으로 셋팅해서 하면 좋겠다.
이세돌은 AI업체의 희생양이되서 광고만 하게 만든거 같아서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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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오면떡하나더줌20.03.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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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부성자성령의이름으로나무아미타불20.03.11 18:21
체스는 진작 ai 가 점령? 했지만 아직도 체스대회는 존재하죠.
알파고의 등장으로 바둑계가 흔들린거지 망한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이로인해 더 나은수들이 발견되면서 그것들을 배우는 세대들이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지않나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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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고랑곰총각20.03.11 18:30
인공지능의 생각을 배우신다고요?
보통 휴먼이라면 이해도 못할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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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새[수정] 03-11 18:49 20.03.11 18:47
북유럽 신화에서 가장 힘이 세다는 토르에게 어느날 어떤 이가 내기를 합니다. 어떤 뱀의 꼬리를 들어보라는 것이었는데요. 토르는 그 뱀의 꼬리를 반쯤 들다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자신의 힘이 이것밖에 되지않나 하는 회의감이 들었죠.

알고봤더니 그 뱀은 세상을 휘어감고 있는 뱀이었고 토르는 세상을 반이나 들었던 것이었습니다

알파고와 싸운다는 기사를 봤을 때 저는 이세돌이 토르와 비슷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알파고는 여태까지의 기사들의 바둑의 기록과 함께 지치지 않고 계속해서 바둑을 시뮬레이션을 해왔습니다.

레이커즈와일은 우리세대에 더이상 인간이 기계를 창조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기계가 기계를 만들어내는 시대가 오고 그것을 가리켜 특이점이 온다. 라고 했죠.

그리고 그는 그것이 인간이 예상할 수 없을 만큼 많은 변화를 가지고 올 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우주를 가득채울만큼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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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장알람안울린다20.03.11 20:02
머시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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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judnir20.03.11 20:09
보면볼수록 우리세대안에 특이점은 오지않을것같습니다
슈퍼컴퓨터처럼,옛 수학자들처럼 연산하는 우리의 모습 말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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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인데20.03.11 20:41
그 뱀이 우리 누나였나보다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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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요라20.03.11 21:02
요르문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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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에반곱슬20.03.12 02:39
아직까지 인간의 지능은 인간의 한부분임

인공지능은 아직 딸딸이 못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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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판례암기하기[수정] 03-12 11:06 20.03.12 09:58
글 흐름이 이상한데... 토르같은 이세돌이 뛰어나다는 결론이 나와야 자연스러운데 갑자기 기계쪽으루 빠지네 ; 그럼 뭐 뱀이 뛰어나다는 소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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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요물20.03.12 11:22
설명) 알파고가 나타나기 전 인공지능은 그냥 길거리에 있는 뱀의 꼬리정도로만 생각 되었습니다. 누구나 쉽게 들어올려 저 멀리 던져버릴 수 있다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사실 이세돌이 잡았던 뱀의 꼬리는 요르문간트였습니다. 세상을 한바퀴 감고 있을만큼 길고 거대한 뱀. 모두 들어올리려면 세상을 들어올려야했겠죠.

이세돌에게 요르문간트도 마찬가지 존재였을겁니다. 현존하는, 그리고 존재했었던 모든 기보(어떤 식으로 바둑을 두었었나 하는 기록표)를 모두 익힌, 지금까지 바둑의 시작 이래로 존재했던 대부분의 기보를 학습하며 탐구하고 준비한 알파고는 사실 바둑의 세상 그 자체였죠.

지금은 단지 인공지능이 세계 그자체가 된 사례는 바둑을 비롯해 체스며 기타 계산하고 합리성이 필요한 몇몇 종목 뿐입니다만, 언젠가 인공지능이 당대 인류가 행해왔던 그 모든 업적들을 학습하고 또 연구하고 실행하기 시작한다면 아마도 인공지능이 요르문간트가 되어버리겠죠. 인류가 아무리 노력해도 따라갈 수 없을만큼 말이죠. 그렇게 된다면 아마도 인공지능이 인공지능을 창조하고 세상이 급속도로 발전하기 시작할거란 말이죠. 그것이 [특이점]이라고 글쓴이는 생각한다는 것이구요.

누가 토르인지 요르문간트인지 누가 승리자고 패배자인지를 글쓴이는 말하는게 아니라,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에서 인공지능의 미래를 이야기하신거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시기 편하실듯 하네요.

암기능력과 독해능력은 서로 조금은 다른가봅니다 ㅎㅎ(이건 살짝 조롱해본겁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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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판례암기하기[수정] 03-12 13:24 20.03.12 12:39
아 이제 이해갔네요 요르문간드가 뭔지 잘몰라가지고... 원래 쪼끄맣던 아이였구나 ㅋㅋ.. 원래 큰 뱀인줄알아서 이해가 잘 안갔네여 판례도 말이 암기지 이해해야되여...ㅎ 그냥 제가 부족한거 근데 글 흐름 조금 이상한건 맞아여 중간에 이세돌이랑 토르랑 비슷하다면서 갑자기 알파고가 학습해왔다로 급전환되서 제가 이상하게 이해한거 같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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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새20.03.12 12:43
아닙니다.. 저도 뭐 글쓰는사람이런게 아니라서 두서없이 쓴거라그런거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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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판례암기하기[수정] 03-12 13:06 20.03.12 13:02
아니에여 지금 읽으니까 완전 비유 쩌는거 같은데요...? 순수 본인 생각이신거에요?? 다만 4번째 문단 중간에 토르와 이세돌이 비슷하다. 알파고는 많이 학습해왔다. 이 두문장 중간에 ~신이 버린 뱀이 걷잡을수 없이 커지듯이~이런거 넣어주시면 저같은 띨빵이가 이해하기 쉬울거 같아요 ㅋㅋㅋ ㅠㅠ 저부분에서 갑자기 으잉? 해가지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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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벌려치킨들어간다20.03.13 10:28
문맥상 이세돌은 우주를 가득 채울 만큼의 무언가와 싸웠다는 얘기가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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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만[수정] 03-11 20:18 20.03.1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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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rrrrrrr20.03.11 20:49
현타 제대로 왔네~
인공지능은 바둑 10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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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suhax20.03.11 21:17
저는 레이싱 게임을 좋아하는데요, 사실 레이싱 게임에는 이론적으로 완벽한 단 가지의 주행이 가능합니다. 최저의 감속으로 골든 레코드를 따라 돌면 그 누구도 이길 수 없는 게임이죠. 근데 간혹 독특한 라인을 타면서 전략을 비틀어버리는 레이서들이 종종 보입니다. 그게 완벽한 라인이 아닌데도 사람들은 열광합니다. 기계가 최적화에 최적화되어 있다면, 사람이야말로 예술적인 창작을 해낼 수 있는 주체라고 믿습니다. 알파고 개발자도 그런 말을 했죠, '이 대국의 승자는 결국 인간이다'. 회의감 느끼지 마셨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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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망개망폭망희망20.03.12 00:17
그 인간이 알파고 개발자 본인을 지칭하는거 아닐까 싶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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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바면보로꾸꺼20.03.11 21:55
사람끼리 하면 감정이 섞여있지만 기계와 하면 승부만 있으니까 재미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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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폐민[수정] 03-12 03:24 20.03.12 03:23
바둑기사들이 느끼던 그 예술감은 이제 프로그래머의 몫으로.... 사람과 컴퓨터가 만드는 0과1의 예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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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kdla320.03.12 09:58
인공지능한테 졌다해도 일단 대상이 인간이 아니니까 열등감은 안느낄꺼 같은데... 승부의 세계는 미묘하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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