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 ㅋㅋㅋ 어릴적 친구들과 갔던 당구장이 떠오르네요 ㅎㅎㅎ 저래 뽀로꾸 터지면 누군가는 얼굴 빨그랗게 씩씩거리고 누군가는 파란 하늘빛 박장대소 터트리고 ㅎㅎ

매콤한 담배연기 사이로 철가방이 하나 등장한다 싶으면 달큰한 짜장면 냄새에 너도 나도 사장님 여기 짜장면 탕수육 좀 시켜주이소~ 하곤 했는데 ㅎ 그러면 또 당구장 사장님은 그럽니다. 당구비에 달아놓을꾸마 근데 니 와 접때께 외상비 안내노 죽을래?

뭐 붕알달린 머스마 냄새나는 글이라 여기 계신 어여쁘신 여성횐님덜은 공감 못하시겠지만 뭐 옛날 이야기니까 ㅋ

지금은 그때 당구쳤던 놈들, 누구는 세상 힘들다고 저멀리 쉬러간놈도 있고 딸내미 아빠도 있고 노총각도 있고 뭐 이래저래 다들 바쁘게 살아서 일년에 한번 만나면 겨우 시간내서 당구도 치고 술도 묵고 밥도 묵고 그러네요 ㅎㅎ

웃긴게 어릴적엔 다들 세상 주인공인줄 알고 그랬는데 이제와 돌이켜보니 나는 조연이고 너도 나도 다들 조연인거 같아 조금은 서글프네요 ㅎ

참 맨날 이야기가 이딴식으로 흘러가네 ㅎ 언젠가 여기 계신 누군가는 정말 우연히 저랑 술한잔 하실 수도 있는데 뭐 따분하진 않을겝니다 ㅎ 같이 살아가는 이야기나 하고 놀아요 ㅎ

그럼 전 이만 슝 ㅎ

미쳤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거 죽을때까지 얘기한다 ㅋㅋㅋㅋㅋㅋㅋ

글이 길어서 안읽었어요
그냥 고생하셨으니 좋아요 드리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