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집사의 길로 유혹되는 짤.jpg

꿈꾸는중년2019.10.22 11:32
엄마에게 버려진 2주차 고양이 구조해서 키우고 지금 4개월쯤 되었는데 두달까지는 2시간마다 분유,이유식 만들어서 먹이고 똥꼬 문질러서 배변하게 해주고 새벽도 없고 자식키우는 거랑 비슷해요.
두달 쯤 되믄 슬슬 똥꼬 만져주면 화내기 시작하면서 지가 싸겠다고 하는데 푹신한데 있으면 막 싸질러 놓아서 3달 될때까지 빨래방을 몇 번을 간지 몰라요.
3달 쯤 되서 잘 싸는가 싶더니 술먹고 늦게 들가거나 들와서 잘 안놀아주거나 화장실 모래가 마음에 안들거나 암튼 심기가 불편하시면 기가막히게 안 쌌으면 하는 곳에 싸놓으세요.
또 깨물고 할퀴고 아침에 일어나라고 뺨 때리고 새벽엔 접신을 하셨는지 초당 4미터의 속도로 30분쯤 뛰어다니세요.
지금도 일하는데 손등,손목,발목,허벅지,아킬레스건이 따갑네요.
집에가면 화장실 앞에 있는 모래치우고 청소기 돌리고 사고칠까봐 잠시 눈을 떼고 있기가 힘들어요.
컴타라도 할라치면 키보드 위에 자리잡고 마우스포인터 잡느라 게임도 못하게 하셔서 유튜브나 틀어놓고 같이 시청해요.
지치고 번거롭고 돈도 꽤 들어요.
근데 이 아이로 인해 삶에 의미가 부여 됐네요.
희생과 보살핌의 고됨을 충분히 감내할 수가 있어요.
한번의 몸짓, 한번의 표정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생업에 지쳤던 나를 잊게 해주고 다 내려놓고 싶을 때도 나를 다시 움직이게 하네요.

사랑스럽습니다.
신기한 생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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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ㅅ을보면우는새븟새2019.10.22 08:11
빵 맛있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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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emonium2019.10.22 12:44
냥이는 그 털이 집안 전체에 날리고 있다고 보심 되영^^

그래도 또 냥이 보면 ‘털쯤이야’ 하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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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토니19.10.22 07:40
눈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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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하미19.10.22 07:47
집사 되기 전에 심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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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aze19.10.22 07:47
저때뿐입니다!! 흔들리시면 안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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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만감19.10.22 07:52
현실은 저렇지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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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콥터와마법사의똥[수정] 10-22 12:41 19.10.22 12:39
냥이 집사되기와 결혼의 공통점이 뭔지 알아요? 그것을 꿈꾸지만 막상 해보면 생각했던것과 백만광년정도의 갭이 있다는거지.
차이점? 결혼은 적어도 털은 안날리지 않냐고? .....화장실 수챗구멍에 머리카락 막힌거 안 뚫어봤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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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emonium[수정] 10-22 12:45 19.10.22 12:44
냥이는 그 털이 집안 전체에 날리고 있다고 보심 되영^^

그래도 또 냥이 보면 ‘털쯤이야’ 하게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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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밤19.10.22 08:01
쟤가 먼치킨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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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과민성대장19.10.22 09:25
짧다구리한게 먼치킨 맞는듯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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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eeeho[수정] 10-22 08:01 19.10.22 08:01
유용하진 않지만 북마크가 되기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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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아플땐똥을싸19.10.22 08:01
신중하게 생각하세요. 결혼 못지 않아요. 둘 다 해봤어요.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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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찡어당콩19.10.22 08:04
고양이도 예쁘면 저렇게 대접받는거보면 외모가 중요하구만...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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ㅂㅅ을보면우는새븟새19.10.22 08:11
빵 맛있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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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랄순배제빠알가봐19.10.22 12:52
현실은 시궁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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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world19.10.22 08:13
삼년넘게 냥이두마리모시다 결혼을했고
2.5년 집사둘이 모시던 지난주
뜬금없이 와이프에게 고양이알러지가 발생했습니다
넘심해 호텔격리생활 후,어제 재회했지만
방하나를무균실 화해 지내보려합니다
체질십년주기설 이 맞나봅니다
키우기전 심사숙고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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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과민성대장19.10.22 09:29
저도 삼년 넘어서 생겼어요;;; 나중에 천식까지 왔다는;;;;
항히스타민제로 하루하루 연명했.....

잠자는 방만 못들어오게 하고 같이 놀다가 자기전에만 옷 갈아입어도 증상은 많이 줄어 들더라고요 ㅋ
그래도 알러지가 없어지진 않..... 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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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world19.10.22 09:34
청소가 답이드라구요
그리고주인님들 몸관리..양치에 털고르기까지
목욕은..힘들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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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세종19.10.22 08:16
???: 너희들도 당해봐라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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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다니엘19.10.22 08:31
저런 시기는 한 달도 안간다는거 .. 너무 빨리 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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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리가업썽19.10.22 08:52
심장주의는 적어주세요 개드립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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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둠피19.10.22 09:19
준비물: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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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츄19.10.22 09:23
훗 하지만 어림도 없지? (고양이 집사도 함께 될뻔한 4년차 개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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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동파괴빌런19.10.22 10:00
저거 잠깐이다.
조금만 지나면 뱃살이 막 불어나면서
애가 막 뒤룩뒤룩 커지는데
그래도 귀여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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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망19.10.22 10:05
보통 생후 2달쯤 저런 모습일텐데... 3~6개월지나면 성묘된다는... 작고 귀여운걸로 키우시면 안되요~~ (다커도 귀여운건 내애기라서 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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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결을지키기위해양말에샌들19.10.22 10:08
제발 책임지고 키웕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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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그오빠19.10.22 10:44
귀여운 아기 고양이 짤에 유혹 당하면 집사가 될 순 있지만 귀여운 아기 사람 사진에 유혹 당해도 아빠가 될 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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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부킹하다119.10.22 10:51
먼치킨에 핑크발바닥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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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동이19.10.22 11:14
나만없어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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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뎅엄마19.10.22 11:27
허지웅씨 보여주면 좋아하겠네요.

허지웅씨는 고양이 너무 좋아하는데 알러지 땜에 못키운다고 고양이 영상만 본다더라구요.
좀 짠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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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중년19.10.22 11:32
엄마에게 버려진 2주차 고양이 구조해서 키우고 지금 4개월쯤 되었는데 두달까지는 2시간마다 분유,이유식 만들어서 먹이고 똥꼬 문질러서 배변하게 해주고 새벽도 없고 자식키우는 거랑 비슷해요.
두달 쯤 되믄 슬슬 똥꼬 만져주면 화내기 시작하면서 지가 싸겠다고 하는데 푹신한데 있으면 막 싸질러 놓아서 3달 될때까지 빨래방을 몇 번을 간지 몰라요.
3달 쯤 되서 잘 싸는가 싶더니 술먹고 늦게 들가거나 들와서 잘 안놀아주거나 화장실 모래가 마음에 안들거나 암튼 심기가 불편하시면 기가막히게 안 쌌으면 하는 곳에 싸놓으세요.
또 깨물고 할퀴고 아침에 일어나라고 뺨 때리고 새벽엔 접신을 하셨는지 초당 4미터의 속도로 30분쯤 뛰어다니세요.
지금도 일하는데 손등,손목,발목,허벅지,아킬레스건이 따갑네요.
집에가면 화장실 앞에 있는 모래치우고 청소기 돌리고 사고칠까봐 잠시 눈을 떼고 있기가 힘들어요.
컴타라도 할라치면 키보드 위에 자리잡고 마우스포인터 잡느라 게임도 못하게 하셔서 유튜브나 틀어놓고 같이 시청해요.
지치고 번거롭고 돈도 꽤 들어요.
근데 이 아이로 인해 삶에 의미가 부여 됐네요.
희생과 보살핌의 고됨을 충분히 감내할 수가 있어요.
한번의 몸짓, 한번의 표정이 얼마나 사랑스러운지
생업에 지쳤던 나를 잊게 해주고 다 내려놓고 싶을 때도 나를 다시 움직이게 하네요.

사랑스럽습니다.
신기한 생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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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찍이뽀리크림이19.10.22 11:38
귀여움 빼면 일도 없는 귀여움만 100인 생명체.
밥채워둬라 물갈아달라 화장실치워라 놀아달라 잘꺼니까니도누워라 쓰다듬어달라 궁디팡팡해달라 내침대가되어라 등등 잔소리가 갈 수록 늘어납니닿ㅎㅎㅎㅎㅎ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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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19.10.22 11:52
고양이 키우고 싶은데 털 날리는거 감당 못하겠어 ㅠㅠ 근데 키우고는 싶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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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demonium19.10.22 12:20
귀여워...먼치킨 아가네여

근데...실베니안 패밀리 집도 탐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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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속에머니19.10.22 12:52
고양이 똥싸는짤 몇 번 봤더니 바로 흥미 떨어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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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장19.10.22 14:44
저러고 조금만 크면
겁나게 무시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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씹덕헌터19.10.22 15:19
크면 냥아치로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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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만코19.10.22 16:04
애기일땐 너도 귀여웠어... 현혹되지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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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자사차하19.10.22 18:24
돈을 벌어라 너에겐 두마리의 고양이가 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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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툭득상19.10.22 18:53
나만 고양이 알르레기 있어어어어ㅓ어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아아ㅏ아아아아악아가아가가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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