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던 학생입니다.
소의경우 지금까지 인간에 해롭다고 널리 알려진 기생충은 무구조충이었어요.

이게 옛날에 시골에서 인분을 비료로 쓸때, 사람의 똥으로 나온 기생충 알을 소가 뜯어먹고, 이 기생충이 소의 근육으로 가는데, 그 육회를 사람이 먹고, 싸고, 풀에 묻고, 소가 먹고.. 이렇게 인체감염이 됐었어요.

지금은 이런 환경이 많이 개선되어서 소의 근육(고기)를 날로먹는건 어느정도 안전하다고 할 수 있어요.


이 사건의경우엔 개회충(Toxocara canis)에 일어난 일인듯 한데, 여태껏 인체감염 보고가 없다가 첫 발생 보고여서 더 논란거리가 되는것 같네요.

이 개회충의 경우에는 소, 돼지, 인간 등에 섭취되면 자충상태에서 직접 소장->간으로 이동할 수가 있어요. 그래서 소 생간을 먹으면 걸릴 수도 있는 병이에요.

실제로 이 톡소카라캐니스는 길거리 유기견들 똥 10케이스만 주워서 검사해보면 충란을 볼 수 있을정도로 흔한 기생충이에요.

일반적으로는 사람에서는 성충으로 발육되지 않는다고 알려져있는데, 수의학, 의학 관련서적에 또하나 바뀔내용이 생겼네요 ~.~


ps, 여러분 돼지고기 바짝익혀먹지않으면 기생충걸린다는거는 옛말이니 배고프실땐 먼저먹는게 임자입니다☺️

해당 기생충은 유구조충인데, 지렁이를 중간숙주로 거쳐서 그 지렁이를 먹은 돼지로 넘어가요.
요즘은 시멘트깔고 돼지키우면서 돼지가 지렁이를 먹을 일이 없어졌죠잉?

+ 소 생간엔 O-157병원균도 존재합니다. 장출혈성대장균인데, 우리가 생각하는 대장균이 레쓰비면 얘네는 TOP에요.

장 내에서 독소 뱉고 피똥 유발하고 심각한경우 사람 죽일수도 있으니 주의하시고, 가능하면 고기는 익혀드세용☺️

캡쳐엔 소 생간을 먹었다는 내용이 없는데요. 방송으로는 나왔던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