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성과 품질을 증대시키기 위해 개선할 필요성은 있지만
미국처럼 할 수는 없습니다.

왜 모든 나라들이 미국처럼 대규모 농사를 짓지 않을까요?
기후, 토지, 인구, 환경적으로 국가, 지역마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식량안보를 별 거 아닌 것처럼 쓰셨는데..
세계가 그렇게 순진하게 돌아간다면 왜 선진국들조차 식량안보를 외치면서 중요시할까요?

국가들이란 게 국익을 최우선시하고,
국가간에 사이가 좋지 않게 됐을 경우가 생기거나
홍수, 가뭄이나 기타 재해가 발생할 경우

수출량이 줄어들거나 가격이 폭등한다면
그대로 직수입하는 국가에선 방법이 없습니다.

식량을 수입에만 의존하는 국가들의 물가는 폭등하게 되고, 국민들은 식량난에 허덕일 겁니다.

더군다나 전세계 인구는 게속해서 폭등하고 있고, 경적지는 줄어들고 있는 상황인데
어느 누가 식량에 대해 양보를 할까요?
현재도 기아에 허덕이는 수많은 사람들을 무시하는 게 전세계인들인데...

그리고 미국처럼 한다고 해서 모든 게 좋은 게 아닙니다.
미국은 대규모로 비행기에서 농약을 뿌리고, 화학비료를 많이 써서 산성화가 되면서 미생물을 죽이고, 토지가 점점 죽어 생산성이 떨어집니다.

그래서 미국은 농약과 병충해를 견디는 유전자 조작 생물(GMO)를 개발했죠.
위해성에 대해선 학자마다 견해가 다르니 적법성은 논외로 하더라도
그것이 제대로 증명되려면 수백년이 걸릴 수도 있습니다. (유전자 변형의 결과는 수세대에 걸쳐 장기적으로 일어나기도 함)

대규모로 키운다고 꼭 좋은 것만도 아닌 게
성공하면 그만큼 이득이 크지만 실패를 하면 엄청나게 손해를 보는 게 문제죠.

어차피 한국의 인구의 대부분은 도시에 몰려있고, (그것도 수도권에 인구의 절반이라는 세계에서 가장 기이한 구조)
농사를 짓는 사람들은 대부분 노인들이라 언젠가는 바뀔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예전에 제목이 푸드테크인가 미국 다큐 시리즈 재밌었는데
음식 주제를 하나 선정해서 예를 들어 햄버거면 그 재료의 생산과정을 다 보여줌 빵의 밀부터 해서 토마토 양상추 소고기 근데 진짜 그 때 미국 농업 생산량이 엄청나다는걸 알았지

틈~메이뤄~~